어제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 감염자는 731명이라고 중앙대책본부에서 알리고 있습니다.
1년이 넘었지만 세계인들과 우리는 코로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어려움을 격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가 보이지 않고 있어 걱정입니다.
오늘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지네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지네의 특징
세계적으로 지네 종류는 약 8,000여종이라고 해요. 작게는 3mm에서 크게는 30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지만 대부분은 2~7cm정도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노랑머리 왕지네류가 가장 흔하며 110~140mm 정도의 길이를 가지며 외에도 홍지네, 돌지네, 땅지네 등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몸은 머리 부분과 몸통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길며 등과 배는 약간 납작하고 수많은 체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체절마다 한 쌍의 부속지가 있는 점이나 녹샘을 가진 턱발이 있는 점, 생식 구멍이 꼬리 끝에 위치하고 있는 점 등 다지류 중에서도 특이한 점이 많습니다.
성충의 발은 15쌍에서 177쌍 정도로 종에 따라 다르다. 호흡은 기관에 의해 이루어지며 기문은 배나 등에 열려 있으며 머리 부분에는 한 쌍의 촉각이 있고, 땅 속에 사는 종류는 발이 짧은 반면 땅 위에 사는 종류는 긴 발을 갖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암수딴몸으로서 난생을 하며 대부분 땅 위나 땅 속의 무척추동물을 잡아먹고 산다. 수명은 5, 6년 정도라고 합니다.
따뜻한 지역에 사는 종류 중에는 큰 것이 많은데 지네, 그리마, 갯섬땅지네, 탐라땅지네, 왕지네, 장수지네,노랑치지네, 조선돌지네·집그리마, 고려그리마 등이 다지류에 속합니다.
▶지네의 습성
지네는 다리가 많은 다지류에 포함되어 있고 이런 다지류는 질병을 매개하거나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기 보다는 불쾌감, 불결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일종의 불쾌곤충에 포함되어 있고 주로 실외의 습지나 진흙, 실내에서는 더둡고 습한 곳에서 서식하죠.
지네는 밝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야행성이며 작은 벌레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음식물 부스러기를 집안에 방치해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네는 한 쌍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한 마리가 보인다면 어딘가 또 한마리가 있을 확률이 높고요.
● 지네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 치료법
아직까지 지네에 찔려 치명적인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아프더라도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지네에 물려도 주의는 필요하지만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지네는 맹독성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지네에 물렸을 때 나타는 증상>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도 지네 전문약이 있는 것도 아니라니 그만큼 별 것 아니기 때문이죠. 다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심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경증 : 약간의 통증, 부중, 홍반, 가려움증, 수포 등
중증 : 전신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 반응, 어지럼증 등
지네에 물리게 되면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인데요. 벌레나 곤충에 물렸을 때에 생기는 가려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고요. 하지만 가렵다고 손톱으로 긁어줄 때 손톱에 있는 독성이 옮아갈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네에 물렸을 때 대처 치료법>
※ 아직까지 지네독에도 해독제는 없다.
1. 일단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로 상처부위를 씻는 것이 좋은데요. 이유는 비누가 알카리성의 띄고 있기 때문에 산성인 지네독을 해독하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2. 가지고 있는 소독제로 소독해야 합니다.
3. 그 다음은 냉찜질인데요. 냉찜질은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붓기를 빼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4. 그 후에 곤충에 물렸을 때 사용하는 연고를 발라주면 됩니다.
이상 지네에 물렸을 때 증상과 대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지네에 물리더라도 침착하게 처치를 한다면 크게 위험한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러나 응급조치를 했음에도 환자의 건강상태나 독성의 정도에 따라 임상증상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피부과나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꼭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지네가 사람을 물을까?
참고 : bugguide.net
뱀은 사람을 물죠. 그리고 독을 주입하는데요 이때 뱀은 독아가 있기 때문에 물어 독을 주입할 수 있는거죠. 그러나 지네는 뱀처럼 독아가 없습니다. 대신 첫 번째 체절에 독조(Poison claw)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다리가 변형된 것으로 강력한 갈퀴역할을 하며 먹이를 포획하고 독을 찔러 넣는 역할을 하죠. 위 사진에서 검은 부분이 독이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지네에 물렸다가 아니라 지네에 찔렸다가 맞는 표현일 수도 있을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