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질병 아이들, 영유아, 소아들이 걸리기 쉬운 수족구병
표현이 서툰 아이들이 칭얼거릴때는 뭔가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예요.
이렇게 아이들이 어느날 찡얼거리고 툭하면 울고 예민해질 때 잘 살펴봐야하는데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 중 하나가 아이들이 봄철에 잘 걸리는 감염병인 수족구병일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보통 봄에서 가을까지 아이들, 소아, 영유아에게 잘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해마다 유행시기가 달라지죠. 그래서 뉴스 등에서 유행시기를 잘 알아두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손, 발에 작은 수포성 발진과 입안의 궤양성 병변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주로 5세 이하의 소아,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A 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에 감염되는 감병병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봄이면 조심해야 하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은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 등으로 비말 감염됩니다
<증상>
수족구병의 증상은 처음 2~3일 동안 심하고 대부분 3~7일 이내에 사라지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입안의 통증 때문에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못하여 탈수가 올 수 있고, 심하면 쇼크나 탈진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아파하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합니다.
+ 손,발 입안이나 주변에 작은 수포성 발진(붉은색을 띤 작은 물집형태)
+ 혀, 입천장, 입술, 잇몸 뺨 안쪽 점막 등에 수포 발생
+ 식용감소, 무력감, 탈수 현상 등
+ 위장 증상으로 구토 및 설사 동반되는 경우도 있음
+ 궤양의 크기는 4~8mm 정도이고 통증이 매우 심함
+ 음식을 먹지 못하고 침을 삼키지 못해 많은 침을 흘림
+ 큰 아이들은 입안이 맵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음
+ 통증과 가려움증 동반
+ 고열 동반(때로는 해열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 고열이 심한 경우 열성 경련이 동반될 수 있음
+ 입주위에 작은 물집이 발생했다고 모두 수족구병은 아님(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구내염이나 입술 헤르페스일 수도 있음)
<수족구병 예방법>
수족구병은 별도의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따라서 침, 타액, 체액 또는 배설물의 접촉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 가정,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을 유지와 소독을 해야 합니다.
+ 특히 임산부의 경우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 어른들도 가끔 수족구병에 감염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봐야하면 전염이 되기 때문에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죠. 또한 질병 부위가 손, 발, 입으로 특징적이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수포 숫자가 적거나 물집이 아닌 다른 형태로 나타나면 쉽게 파악이 안되는 때도 있으니 영유아기의 때의 손, 발, 입주위의 아주 작은 물집하나라도 잘 살펴야 합니다.